[앵커]<br />경마에 빠진 아버지가 아들에게 기도로 경마 우승마를 맞히라며 학대하는 일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참다못한 아들이 집을 빠져나와 이 사실이 알려졌고 아버지는 법의 심판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을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고재형 기자!<br /><br />비상식적인 일이 친아버지를 통해 저질러졌는데요,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니라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63살 서 모 씨는 지난 2006년에도 같은 짓을 저질러 2년간 감옥에 복역했습니다.<br /><br />두 번째 결혼한 부인과 그 사이에서 낳은 두 딸에게 경주마를 맞히라며 기도를 강요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폭행도 서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두 딸은 나이가 14살과 13살밖에 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경마 우승마를 기도로 맞힌다.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데요, 어떤 방식이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번호를 주고 기도를 해 우승마와 로또 번호를 맞히게 하는 방식입니다.<br /><br />서 씨는 1998년쯤부터 전 부인에게 경마 기도를 시켰습니다.<br /><br />두 딸이 9살과 8살이던 2001년부터 5년 동안 같은 짓을 하도록 강요했습니다.<br /><br />딸들은 허름한 곳에서 온종일 기도만 했는데요.<br /><br />서 씨는 받은 번호가 맞는 날이면 때리지 않고 틀리면 심하게 매질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아들에게 기도하게 하고 학대한 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서 씨는 출소한 지난 2008년부터 세 번째 결혼한 부인에게 경마 기도를 하게 했는데요.<br /><br />부인이 강요와 폭력을 참지 못하고 지난 2013년 가출하자 당시 초등학생이던 큰아들에게 기도하게 하고 못 하겠다고 하면 폭력을 행사했습니다.<br /><br />한번은 심하게 때려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아들을 수건으로 지혈만 하고 병원에도 데려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막내아들도 말을 듣지 않는다며 수차례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11년 전 두 딸도 그렇고 지금 아들도 학교에 다녀야 할 나이였는데 학교는 다녔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11년 전 두 딸이나 지금 아들 모두 학교에는 다니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서 씨는 2005년 초등학생이던 두 딸이 가출했다며 의무교육면제를 받아 딸들을 학교에도 보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아들도 '아버지 병간호를 해야 한다', '홈스쿨링을 한다'는 식으로 학교에 보내지 않고 많게는 하루 14시간씩 기도를 시켰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법원에서는 비정한 아버지에게 엄한 처벌을 내렸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법원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21411582789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